스카이림 번역보관소


요즘 번역하면서 즐겨 듣는 영상입니다. Two Steps From Hell은 이런 시네마틱 영상으로 보면 훨씬 더 좋죠.

음악이 영상 흐름에 맞게 잘 어울려서 계속 봐도 질리지 않네요.

초반은 위쳐로 시작하고 중간부터 엘온 트레일러가 시작됩니다.

링크는 엘온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걸었는데 처음 노래도 아주 좋습니다. 이 영상에 쓰인 노래들 전부 좋아요.


트레일러의 시대적 배경은 위키마다 잘 설명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보세요.

다만 트레일러에서 주인공격인 각 진영의 세 사람은 그 정체가 뭔지 해외포럼에서도 말이 많은 것 같은데 결국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더군요.

그저 그 시대를 살다 이름없이 간 전쟁지도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노드 형님은 딱 봐도 트루 노드고,

짱센 법사 언니는 하이엘프, 매지카 ㅎㄷㄷ한 데다가 키도 크시죠.

초반 영상에서 간지폭풍인 암살자는 브레튼이라고 합니다.


임페리얼이야 제국군이 다 임페리얼이겠고,

아르고니안, 다크엘프는 보이는데 레드가드, 오크, 카짓 얼굴은 잘 비춰지지가 않네요.


트레일러를 계속 보다 보니까 요소요소 포인트가 재미있어요.


일단 리즈 시절의 매니마르코 간지 oh oh

후드 밖으로 귀가 삐져나온 귀요미 다크엘프.

브레튼 암살자가 입은 드웨머 갑옷. 역대 게임에서는 투박한데 영상에서는 존멋이네요.

데이드릭 갑옷도 중2병스럽지 않습니다. (나중에 떼거지로 나오는데 데이드라 심장이 다 몇개..)

법사 언니의 쩌는 무한 매지카. 전격법사인 듯 나중에 진짜 벼락과 융합돼서 성벽을 허뭅니다. 뒤에 있는 법사는 아마도 윈터홀드 지잡대 변화마법사인 것 같군요.

아군이 법사 언니에게 조져지는데 쿨시크하게 그냥 갈길 가시는 노드 형님.

언데드가 되어서도 실력 쩌시는 브레튼 오빠.

화살 몇방이 꽂히고 칼 몇대를 맞고 심지어 관통까지 당해도 멀쩡한 노드 형님의 후덜덜한 맷집. (오히려 이분이 언데드이신 듯) 양손도끼도 한손으로 휘두릅니다. 이분 거의 사기캐. 하긴 다른 캐릭들도 사기스럽긴 하죠.

브레튼 오빠의 눈에 비친 법사 언니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걸 보면 둘 사이에 썸씽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브레튼은 먼지로 변했고, 노드 형님은 결국 매니마르코에게 패해서 콜드하버로 갔고, 법사 언니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고 끝납니다.


보다보면 엘온을 다시 하고 싶어지는데 결국 영어의 압박 때문에 못했습니다. 실시간으로 해석하면서 하려면 머리에 과부하가 와서..

엘더6이 이런 스타일로 나오면 참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