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고와 한동안 같이 여행하다 보면 이니고가 때때로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도바킨에게 대화 선택지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2.0 버전에서는 여관에 앉아야 하는 장소 조건이 있었는데, 이런 퀘스트나 대화 발동 조건들이 2.2에서는 상당히 완화되어서 이제 던전이나 랭글리 집, 리프튼 감옥이 아닌 곳 아무데서나 둘다 앉아 있으면 [요즘 좀 어때, 이니고?] 대화 선택지가 생겨납니다. 이 대화를 선택하면 이니고와 진짜 친구처럼 속마음을 주고받으며 고민거리를 털어놓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화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 상처 사연이나 잠자리 군과의 사연은 플레이어 집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 도바킨의 대화 선택지를 바로 추가하고 싶다면 콘솔로 setstage InigoPlayerJourney 40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 * 스포일러 주의 * *
게임상에서 직접 대화하고 싶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리지 마세요.
2.2에서는 이니고가 메인퀘스트와 관련해서 언급을 하게 되는데, 이 대화는 엘더스크롤 회수 퀘스트를 같이 완료해야 추가됩니다.
여기서 도바킨 대사에 '있는'이 빠져있길래 수정했습니다.
이니고에게 [요즘 좀 어때?]라고 물은 뒤, 이니고가 되묻는 말에 [난 요즘 좀 별로야.]라고 답하면 다시 아래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일화 듣기를 선택하면 랜덤하게 이니고의 에피소드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퍼거스 침대에 거미 시체를 놓았던 일, 매머드 등에 타보려고 했던 일, 산적 무리에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
이니고가 관용구를 착각했던 이야기 등 이니고의 4차원스러움을 잘 느낄 수 있는 일화들이 있습니다.
경험자답게 이런 일에 대해서도 인생 상담을 해주는데, 실제로 상당히 도움이 되는 말들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모더 자신의 가치관이겠지만) 이니고는 진짜 있다면 친구로 삼고 싶은 녀석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번역하면서 뭉클했어요.
이밖에도 운명관 등 서로의 가치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들이 여럿 있습니다.
가끔 같이 앉아서 느긋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